아카나 의미 해석 이 아카나는 명백하게 카드 위에 쓰인 단어 심판(Judgement)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어 있지만, Judgement의 사전적 의미는 '선고', '재판', '판결' 등이며 부가적인 의미로 '예언', '소식의 전달', '때를 기다림' 등이 있어 다양하게 적용하여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명칭에 연관되듯 이 아카나는 타로 카드가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인지, 어떤 다른 타로 카드에서는 이 아카나를 구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판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듯, 심판이 무조건 공포스러운 이미지로 다가오지 않는다. 때문에 이 아카나에서도 우리가 무서워할만한 이미지를 찾아볼 수가 없다. 구름 안의 나팔을 부는 사람 그 주변을 둘러싼 날카로운 햇살, ..
아카나 의미 설명 태양은 어느 문화권역에서나, 어느 시대에나 환영을 받는, 밝고 긍정적인 상징이 아닐까. 마르세유 타로에서도 이 아카나가 나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좋은 아카나인 것 같다. 그림을 보면 벌거벗은 두 사람이 최소한의 옷만 입고 태양 아래 서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뻗어 몸이 닿아있고,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사람 위에 자리 잡고 있는 태양의 표정이다. 환한 분위기의 이 아카나와는 다르게 다소 뚱한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햇살을 사방으로 펼쳐내고 있고, 카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큰 크기로 이 카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상 만물은 모두 태양 아래 존재하기 때문에 만물은 태양을 통해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하..
아카나 의미 설명 달 아카나는 우리가 보는 달의 형상이 늘 차오르고 비워지는 것에 기인해서 주로, 불안함, 변덕, 권태로움 등의 의미를 지닌다. 달은 사실 오랫동안 동, 서양에서 여성의 상징이기도 했기에, 이와 관련하여 여성적인 성향과 연관 지어 이 카드를 해석하기도 한다. 음이 있으면 양이 있듯이, 열아홉 번째 등장할 태양 아카나와 이 달 아카나가 결부되어 풀이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것 같다. 극과 극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지만, 그 극과 극이 통하는 부분이 있듯이 해와 달 아카나 또한 서로 의미를 보완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달은 앞서 이야기한 여성적인 성향이나, 인간의 상상력을 상징하고 있는 측면에서, 달그림자와 비슷하게 흐릿한 징조들을 던지면서 더욱 신비스러운 이미지, 알쏭달쏭한 인상을 던져주는 ..
아카나 의미 설명 긍정적이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붕괴, 파괴, 무너짐 등의 다소 부정적일 수 있었던 열여섯 번째 아카나 이미지와 상반된 이미지를 건네주는 '희망' 아카나, 바로 열일곱 번째 아카나 '별'이다. 전체적인 아카나의 분위기는 하늘에 초롱초롱한 별들이 가득해 화사하고 눈이 부실 정도이다. 여인의 발아래 흐르는 샘물은 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그대로 비춰줄 것만 같다. 옷을 입지 않은 여인이 한쪽 무릎을 꿇고 두 손에 든 물병을 들고, 물을 쏟아 강물에 붓고 있다. 여인의 허리춤에는 어둠 속에 감춰진 듯한 검은 언덕이 보인다. 검은색 언덕의 왼편, 오른편을 자세히 살펴보면, 황금색 나무가 각각 심어져 있다. 나무는 상승의 이미지로 무언가가 소생하려는 희망적인 이미지를 투영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