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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살펴보고, 기타 OTT 플랫폼들을 살펴보다 보면, 저처럼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내용, 장면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짐을 느낍니다. 콘텐츠들은 점점 자극적이게 변해가고, 자극적이어야만 흥행할 수 있다는 공식이 성립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찾게 된 한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티켓투파라다이스입니다. 

티켓투파라다이스

누가 보더라도 왕년의 미국 대표 미남미녀 배우분들인 줄리아 로버츠(극 중 조지아)와 조지 클루니(극 중 데이비드)입니다. 물론 이번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시작은 두 배우 분의 극 중 따님 '릴리' (케이틀린 디버 분)로부터 시작됩니다. 대학을 졸업한 릴리가 친구와 함께 발리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데' (막심 부티에 분)를 만나 그에게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결국 숙고도 없이, 릴리는 부모인 조지아와 데이비드에게 결혼을 통보합니다.  

결혼 생활에 실패했던 조지아와 데이빗은 자신들의 딸이 똑같은 실수를 저지를까, 릴리의 결혼을 막기 위해 무작정 발리로 떠나게 되고, 딸의 결혼을 방해하는 좌충우돌 과정에서 그들은 실패했던 결혼 생활과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감정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흘러가는 스토리가 매우 단조롭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맵고 짜고 극단적인 콘텐츠들이 난무하는 요즘, 어쩌면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하듯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파에서 부담 없이 간식을 놓고 영화를 즐기면서, 코로나 관련 여러 금지령이 해제된 지금, 오랜만의 해외여행을 계획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로맨틱 코메디가 그리운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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