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나 의미 설명 마르세유 타로 카드의 두 번째 아카나는 프랑스어로 'Papesse' 즉 '-esse'의 여성 접미사가 붙은 것을 알 수 있듯이, 여성 교황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가톨릭 교회에서는 여성이 교황의 지위에 오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카드는 현실 세계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생경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기원 후 9세기, 10세기경 한 여성이 교황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는 있다. 그러나 교황이 되는 과정에서도 여성임을 숨기고 교회의 수장이 되었기에 비밀스러움이나, 드러나지 않게 사람을 이끄는 능력 더불어 영적인 능력 등을 포함하여 의미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여성 교황이라는 존재 자체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이 아카나는 신비스러움과 정체를 알 수 없음..
아카나 의미 그림을 살펴보자면, 우선 남자는 양팔을 흡사 알파벳 'N'과 같은 모양으로 벌리고, 테이블을 앞에 둔 채 서있다. 사실 이 모양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파벳 'N'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레프' (ℵ)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어 첫 글자인 '알레프'가 형상화된 팔 모양은 본 마법사 아카나(Arcana)가 마르세유 카드의 첫 번째 아카나인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 이 카드가 상징하는 것 또한 어떠한 일의 '시작'을 의미하고 있는 것과 더 관계가 있다. 전체적인 팔 모양을 보았으니, 그림의 윗부분부터 살펴보자. 눈에 들어오게 되는 남자의 모자, 이제 이 남자를 마법사라고 하겠다. 마법사가 쓰고 있는 모자를 자세..
탄생 및 유래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마르세유는 옛날부터 그리스, 아라비아, 이집트, 인도, 중국 등 주요 외래문화들이 유입되어 오며,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지역이었다. 이와 더불어 유명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고향이자, 성경 속 막달라 마리아가 숨을 거둘 때까지 수도 생활을 했던 곳으로도 세간에 알려져 있다. 이러한 마르세유에서 타로는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아오는 비전(秘傳)을 근거로 이어져 왔다. 물론 오래된 시절에는 인쇄 시설 및 기술이 발달되기 전이었기에, 초기 타로는 세밀하게 묘사되거나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스텐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18세기 이후 보다 발달된 형태의 타로 카드가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생산되며, 기본 형식이 정립되기 시작하였다. 타로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