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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년의 사랑이 담긴 시공간을 여행하는 - 코멧 처음 눈길을 끄는 것은 블루톤의 포스터였습니다. 매력적인 두 남녀가 누워있는 사진은 한국 개봉 당시에 보았을 때. 꽤나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전체의 색감이 주는 느낌은 바즈루허만 감독의 영화와 같이 특정 색을 도드라지게 처리해서, 더욱 영상미가 있게 느껴졌습니다.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LA의 풍광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감상하신다면, 다소 열린 마음을 가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는 바로 이 영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우 특이한 구성인데, 남자 주인공 델의 의식의 흐름대로 번쩍 거리며 각 장면들이 이어져 나아갑니다. 극 중 여주인공 킴벌리가 내뱉는 "나는 시간이 싫다. " 는 다소 비현실적인 대사를 들어보면 이 영화가 왜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개 방식.. 2023. 4. 15.
[영화] 모든 설정이 명확한 영화 - 드라이브마이카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내 차의 운전대를 다른 여자가 잡는다. 게다가 그 차 안에서 사별한 아내의 목소리로 녹음된 대사를 들으며 연기 연습을 한다." '드라이브마이카'의 기본 스토리 라인은 듣기만 해도 궁금해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습니다. 일본 소설, 영화에서나 부여할 수 있는 독특한 설정 및 구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주된 공간 중 하나는 영화 제목 그대로 자동차입니다. 오랜 결혼 생활만큼이나 오래되었지만, 고장 한 번 없었던 차량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아내의 목소리, 이 자체가 바로 '가후쿠'의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목소리로 남아 그 차, 즉 가후쿠의 인생을 채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안에 들어온 '미사키', 그녀 또한 상처를 지니고 .. 2023.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