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나 의미 설명 '바보' 라는 단어가 직설적이고, 부정적인 느낌이 들기에 이 아카나의 이름이 정말 '바보'가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카드 하단의 'LE MAT'을 살펴보자. 'MAT'는 실제 프랑스어로 '바보' 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그러니, '바보' 는 이 아카나의 의미가 맞았다. 프랑스어와는 다르게 'MAT'라는 단어는 이집트 신화 속에서, 지하 세계의 여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즉 바보가 아닌 죽은자들을 심판하는 무시무시한 존재인 것이다. 재미있게도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바보' 와는 다르게 아카나 속의 인물은 다소 우스꽝스럽고, 독특한 복장을 하고 있다. 알록 달록하고, 목 부위에 가랜드를 연상하게 하는 칼라 장식은 트럼프 카드 속의 조커를 연상 시킨다. 즉 광대처럼 보인..
아카나 의미 설명 '세계' 아카나는 타로 카드의 제일 마지막 번째 아카나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아카나 다음 스물 두 번째 카드가 존재하고 그 아카나는 '바보' 라는 명칭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바보' 아카나 카드는 마법사 카드 이전의 '0' 번째에 위치할 수도 있는 특수한 성질을 지닌 카드이기 때문에, 이 '세계' 아카나를 대비밀 아카나의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이 '세계' 카드를 단순하게 종결, 끝,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 대신 또 다른 '시작'으로 해석하는 것을 더 통상적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아카나에 그려진 그림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아카나 그림 한 가운데 크게 보이는 것은 바로 타원형 형태의 원을 살펴보자. 이 형상은 이집트 문화의..
아카나 의미 해석 이 아카나는 명백하게 카드 위에 쓰인 단어 심판(Judgement)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어 있지만, Judgement의 사전적 의미는 '선고', '재판', '판결' 등이며 부가적인 의미로 '예언', '소식의 전달', '때를 기다림' 등이 있어 다양하게 적용하여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명칭에 연관되듯 이 아카나는 타로 카드가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인지, 어떤 다른 타로 카드에서는 이 아카나를 구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판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듯, 심판이 무조건 공포스러운 이미지로 다가오지 않는다. 때문에 이 아카나에서도 우리가 무서워할만한 이미지를 찾아볼 수가 없다. 구름 안의 나팔을 부는 사람 그 주변을 둘러싼 날카로운 햇살, ..
아카나 의미 설명 태양은 어느 문화권역에서나, 어느 시대에나 환영을 받는, 밝고 긍정적인 상징이 아닐까. 마르세유 타로에서도 이 아카나가 나오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좋은 아카나인 것 같다. 그림을 보면 벌거벗은 두 사람이 최소한의 옷만 입고 태양 아래 서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뻗어 몸이 닿아있고,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사람 위에 자리 잡고 있는 태양의 표정이다. 환한 분위기의 이 아카나와는 다르게 다소 뚱한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이다. 햇살을 사방으로 펼쳐내고 있고, 카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큰 크기로 이 카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상 만물은 모두 태양 아래 존재하기 때문에 만물은 태양을 통해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