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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중요한 행위라는 것을 나이가 먹을수록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인생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부분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부모라는 사실 그 자체가 큰 부담이며,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무게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한 번 읽고, 덮기에 또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읽었던 곳을 다시 읽어보기도 했고,
다시 읽어보자고 자신과 약속을 했지만, 그저 약속으로만 그칠까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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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기로 할까 하다가, 가장 단순하게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대화할 때, 단어 선택의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 조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되었다고 말입니다. 그 부담감으로, 아이의 표정을 살피고 목소리를 찬찬히 듣는다면,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온 우리이기에 어떤 단어가 아이에게 좋을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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